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유전자 감식 등의 방법으로 대구가톨릭대학 테니스부 선수 김종석씨(22)의 신원을 확인했다. 김씨는 용무늬 반지를 낀 손가락뼈만 발견됐고 유류품으로는 열쇠와 테니스 라켓 등이 나왔다. 유족은 김씨와 함께 전동차를 탔다가 변을 당한 대구가톨릭대학 테니스부 선수 3명의 시신이 확인되는 대로 시신을 인도받아 대학에서 합동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씨 등 4명은 지난달 18일 합숙훈련을 가기 위해 1080호 전동차 6호 차량에 탑승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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