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벚꽃 4월 2일 개화…평년보다 9일 빨라질듯

  • 입력 2003년 3월 13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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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이 평년보다 9일 이른 다음주 초부터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17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은 22∼30일, 중부 지방은 30일∼4월8일경에 벚꽃이 피겠다”며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9일가량 이르지만 작년보다는 2, 3일 늦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벚꽃의 개화시기가 빨라진 이유는 2월의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7도 높았고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도 기온이 높고 맑은 날이 계속되기 때문.

서울에서는 4월2일(평년 4월11일)경에 꽃망울을 터뜨릴 전망이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1주일 뒤이므로 서귀포는 24일, 서울은 4월9일 이후에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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