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종각-회현 지하상가 일시폐쇄

  • 입력 2003년 3월 10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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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종로구 종각지하상가와 중구 회현지하상가가 연말까지 문을 닫고 개보수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상가가 지어진 지 20년이 넘어 노후하고 미관이 좋지 않은 데다 화재 등 안전 사고 위험이 높아 개보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회현상가는 이달 초 보수 공사에 들어가 11월 마무리된다. 종각지하상가는 4월부터 10월까지 보수 공사가 진행된다. 공사 기간 중 상가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시는 합선 우려가 높은 전선 등전기 관련 시설을 정비하고 냉난방 등 각종 기반 시설을 현대화할 계획이다. 상가 내부 전체를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미게 된다. 또 회현상가는 일부 불법 점포를 없애고 시민들을 위한 만남의 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1978년과 1979년에 문을 연 회현상가와 종각상가엔 각각 230여개, 30여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다. 회현상가는 미술품 LP음반 점포가, 종각상가는 의류 액세서리 점포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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