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하철料 인상 수입금 재예방시설 보강에 사용

  • 입력 2003년 3월 4일 21시 56분


코멘트
인천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늘어나는 수입금 전액이 화재 예방시설을 설치하는데 쓰인다.

인천시 지하철공사는 10일부터 지하철 요금이 오름에 따라 올해 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금 44억원과 자체 예산 절감액 5억원 등 모두 49억원을 화재예방시설 설치 및 보수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지하철공사는 역 구내 제연시스템의 흡입 바람량 증설에 10억원, 제연 커튼(화재 발생 구역의 연기를 차단하는 경계벽) 교체에 9억원, 승강장 소화기 및 보관함 신설에 8억원을 쓸 계획이다. 또 △피난유도등 교체에 4억원 △공기호흡기 구입에 4억원 △화재탐지 및 감시 프로그램 구축에 3억원 △전동차 내 광고판 불연재 교체에 2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 밖에 공익요원 120명을 늘리고 무정전 형광등 안정기를 설치하며 피난유도 경광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28일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하철 요금(성인 기준)을 100원 올리기로 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