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하철공사는 10일부터 지하철 요금이 오름에 따라 올해 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금 44억원과 자체 예산 절감액 5억원 등 모두 49억원을 화재예방시설 설치 및 보수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지하철공사는 역 구내 제연시스템의 흡입 바람량 증설에 10억원, 제연 커튼(화재 발생 구역의 연기를 차단하는 경계벽) 교체에 9억원, 승강장 소화기 및 보관함 신설에 8억원을 쓸 계획이다. 또 △피난유도등 교체에 4억원 △공기호흡기 구입에 4억원 △화재탐지 및 감시 프로그램 구축에 3억원 △전동차 내 광고판 불연재 교체에 2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 밖에 공익요원 120명을 늘리고 무정전 형광등 안정기를 설치하며 피난유도 경광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28일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하철 요금(성인 기준)을 100원 올리기로 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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