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봄향기 맡으며 고향마을 누비세요”

  • 입력 2003년 3월 3일 2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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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 100리 벚꽃길을 따라 달리는 제4회 ‘전주∼군산 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상큼한 봄내음을 가르며 달리는 각종 마라톤대회가 다음달 전남 북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전남▼

다음달 5일 해남에서는 제1회 땅끝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하프(21.097㎞)코스를 비롯해 10㎞, 5㎞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펼쳐진다. 하프코스는 해남읍 우슬재 자락 공설운동장을 출발, 시외버스터미널 앞 4거리∼대흥사 4거리∼녹우당 입구∼돌고개 구간을 돌아온다. 특히 대흥사 4거리에서 돌고개로 이어지는 3㎞ 구간은 화사한 벚꽃길로 참가자들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완주자 전원에게 기념메달과 해남 쌀을 나줘준다. 참가 신청은 15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ddangma.com)와 전화 (061-534-9170, 9180), 팩스(061-534-9176)로 받는다.

화순에서는 다음달 20일 제2회 화순고인돌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하프코스와 10㎞, 5㎞로 나눠 치러지며 하프코스 완주자에게는 기념 크리스탈메달을 주고 하프코스와 10㎞ 구간 신기록상을 시상한다. 참가신청은 30일까지 화순군 홈페이지(www.hwasun.jeonnam.kr)와 고인돌마라톤 홈페이지(goindolmarathon.com), 조직위(062-526-0660)와 군청(061-370-1224)에서 받는다.

함평에서는 다음달 27일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달리는 제3회 함평나비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함평공설운동장을 출발해 풀코스, 하프, 단축(10㎞), 건강(5㎞) 등 4개 코스로 나눠 펼쳐진다.

‘나비축제’ 현장인 함평천수변공원, 팽나무숲 등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대한육상연맹에서 공인한 코스로 유채꽃과 자운영으로 뒤덮여 환상의 코스를 자랑한다.

참가신청은 나비마라톤 홈페이지(www.nabimarathon.com), 함평군청 홈페이지(www.hampyeong.jeonnam.kr)에서 28일까지 접수한다.

▼전북▼

국내 최고의 상금이 걸린 제4회 전주∼군산 벚꽃마라톤대회(4월 13일)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1만 여명의 건각들이 참가한다. 남녀 우승자에게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올해부터 국내대회로 축소됐지만 상금과 벚꽃 100리길을 달리는 묘미 때문인지 대회 열기는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국내외 출전자가 모두 1만1300여명으로 국제대회로 열린 지난 해보다 300여명 늘었다. 참가 부문별는 △풀코스 3600여명 △하프 3070명 △건강(5㎞) 4000여명 등이며, 서울 등 수도권 신청자가 3000여명에 이르는 등 타 지역 출전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발돋움했다.

이에 앞서 6일에는 부안격포항을 출발해 하프,10㎞, 5㎞ 등 코스를 뛰는 ‘부안해변마라톤 대회’가 열리며, 9일과 23일에는 임실하프마라톤대회, 김제하프마라톤대회가 각각 펼쳐진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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