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주택임대사업자 1년새 40%늘어

  • 입력 2003년 3월 2일 2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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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영향으로 주택 임대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천지역 주택임대사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한 주택임대사업자는 지난해 1월 말 949명에서 올 1월 말 1332명으로 40% 증가했다.

또 임대사업용 주택도 1월 말 현재 1만3093가구로 작년 1월 말에 비해 24.8% 늘었다.

유형별로는 주택을 사들여 임대사업을 하는 개인 임대사업자가 1244명(7583가구)에 달했다. 또 다세대, 다가구주택 등을 직접 지어 임대사업을 하는 건설임대사업자도 88명(5610가구)이었다.

주택임대사업자가 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저금리 영향으로 은행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이 보장되는 임대 사업이 하나의 재테크로 자리잡았기 때문.

여기에 임대보증금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되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대출보증 한도가 2억원까지 연 5.5%로 인하된 것도 임대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요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공사가 국민 임대아파트 공급량을 크게 늘리는데다 오피스텔, 다세대주택의 공급 과잉으로 임대 주택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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