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5일 성명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통합과 국민연금제도 전면 개편 등 굵직한 현안을 다뤄야 할 복지부 장관은 어느 부서보다 개혁성과 전문성을 지녀야 하는데 김 의원은 개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김 의원이 전국구 의원이 된 이후 간호 직능단체의 이익대변자 역할을 해왔다”며 “내각에 많은 여성이 참여하기를 희망하지만 부서의 고유한 역할이 방기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건강연대도 이날 “새 복지부 장관은 복지 또는 보건분야에서 개혁적 면모와 전문성이 검증된 사람이어야 하는데 김 의원에게는 어떤 긍정적인 성적도 매길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건강연대는 또 “복지부 장관이 더 이상 검증되지 않은 사람의 시험무대가 되거나 이러저러한 안배 또는 측근들에 대한 배려 차원의 자리로 채워지는 전형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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