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불 자유무역지역' 선포…3년간 1557억 투입

  • 입력 2003년 2월 13일 21시 47분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던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가 13일 자유무역지역으로 선포된 것을 계기로 동북아 무역의 전진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와 산업자원부는 이날 오후 2시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 박태영(朴泰榮) 전남도지사와 대불산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불산단 자유무역지역 지정 선포식을 가졌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대불산단에는 올해 200억원, 내년에 700억원, 2005년에 657억원 등 앞으로 3년간 총 1557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다.

대불 자유무역지역에는 산업용지 34만평(1만평은 도로부지)에 외국기업이 우선 입주하고 물류회사 등 사업을 지원하는 내국인 업체도 들어서게 된다.

입주업체에는 공장 설립에 따른 인 허가 절차가 생략되는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제공되며 법인세 소득세 특별소비세 관세 등이 일정기간 면제 또는 감면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공장부지도 국가가 매입해 임대하기 때문에 주변 시세의 5분의 1에서 10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다.

대불 자유무역지역이 활성화될 경우 목포권은 외국인 투자는 물론 국제무역진흥과 지역개발을 촉진시켜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광역도시권으로 성장, 한국 3대항의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불산단은 1989년 목포권인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 일대에 조성되기 시작해 97년 350만평의 산업단지가 완공됐다.

현재 조선내화, 보워터 한라제지 등 73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중이고 신축중인 공장이 23곳, 입주계약은 체결했으나 아직 착공하지 않은 공장이 27개로 분양률이 약 40%에 이르고 있다.

목포=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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