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작년 전국 222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받은 통행료가 2조1987억원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징수한 이래 처음으로 연간 2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1년보다 20.4%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고속도로 통행량도 하루 평균 383만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행료 수입 급증과 교통량 증가는 서해안고속도로의 당진∼서천과 군산∼무안, 중앙고속도로의 원주∼홍천과 풍기∼제천, 대전∼통영고속도로의 무주∼함양,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김천∼상주 구간이 잇달아 개통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은 1997년과 1998년 위환위기로 한때 감소하기도 했지만 99년부터는 연평균 10% 이상 늘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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