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교평준화지역 신입생 배정결과 발표

  • 입력 2003년 2월 7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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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7일 수원시 안양시권(과천시 군포시 의왕시 포함) 성남시 부천시 고양시 등 5개 고교평준화 지역의 신입생에 대한 학교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학군별로 전체 지망순위 중 3지망까지 배정된 비율이 수원시 92.4%, 안양시권 88.8%, 성남시 85.5%, 부천시 94.4%, 고양시 88.8%로 나타나 대부분의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또 출신 중학교가 위치한 구역 내 고교에 진학한 비율도 구역별로 82∼99.8%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배정자 수는 수원시 1만885명, 안양시권 1만430명, 성남시 9556명, 부천시 9228명, 고양시 8111명 등으로 도교육청은 이날 출신 중학교를 통해 배정결과를 발표하고 학생들에게 학교배정 통지서를 배부했다.

학교를 배정 받은 학생들은 8일 오전 10시 배정된 고교에 등교해 등록안내와 오리엔테이션을 받아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했던 컴퓨터 오류에 따른 재배정 사태를 막기 위해 2가지의 배정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동시에 장학사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점검반을 가동했다”며 “점검 결과 단 1건의 배정 오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평준화 첫해인 지난해에는 학교 배정과정에서 컴퓨터 오류가 발생, 학생들이 엉뚱한 곳에 위치한 학교에 배정돼 재배정을 하는 사태가 빚어졌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시 조성윤(趙成胤) 교육감이 사임하기도 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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