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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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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과천경마장에서 30대 초반의 남자가 환전상 김모씨와 박모씨에게 “수수료를 줄테니 돈을 뽑아달라”며 접근해 폰뱅킹으로 이들의 계좌에 각각 510만원을 입금한 뒤 수수료를 주고 현금으로 바꿔갔다. 경찰은 용의자가 유씨 주변인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환전상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해 탐문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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