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캠프 초중생 100여명 집단식중독

  • 입력 2003년 1월 30일 0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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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어린이캠프에 참가했던 초중학생 10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경기 광주보건소 등에 따르면 광주시 오포읍 추자리 K수도원에서 열린 서울 인천지역 12개 교회 합동 어린이캠프에 참가했던 초중학생 1190명 가운데 100여명이 28일 밤부터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제생병원과 메디피아의원, 광주시 오포의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28일 점심으로 돈가스와 스프, 간식으로 불고기 햄버거, 저녁으로 갈비탕과 떡볶이 등 수도원이 제공한 음식물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음식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밀검사 결과는 5∼6일 뒤에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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