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 광주보건소 등에 따르면 광주시 오포읍 추자리 K수도원에서 열린 서울 인천지역 12개 교회 합동 어린이캠프에 참가했던 초중학생 1190명 가운데 100여명이 28일 밤부터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제생병원과 메디피아의원, 광주시 오포의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28일 점심으로 돈가스와 스프, 간식으로 불고기 햄버거, 저녁으로 갈비탕과 떡볶이 등 수도원이 제공한 음식물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음식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밀검사 결과는 5∼6일 뒤에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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