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재건축-재개발 활기

  • 입력 2003년 1월 24일 2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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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지역에서 일부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철거공사가 시작되면서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은지 32년 된 동구 신암3동 ‘70신암아파트’의 철거공사가 최근 실시됨에 따라 1992년 재건축조합이 구성된 이후 사업자 선정과 조합 내부 문제로 10년 넘게 진통을 겪어온 이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신암아파트재건축조합은 지난해 말 조합원을 대상으로 희망평형 추첨을 완료한 데 이어 올 3월경 25평형과 33평형 등 105가구에 대한 일반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사는 ㈜건영이 맡아 2005년 상반기까지 15층 규모로 11개동의 현대식 아파트를 재건축할 계획인데 25평형, 33평형, 44평형 등 총 748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70신암아파트 재건축이 본격 추진되면서 주변에 있는 낡은 아파트들에 대한 재건축 문의가 잇따르는 등 신암동과 신천동 일대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1975년에 지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 AID아파트 철거공사도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태왕은 현 아파트를 헐고 대지 5614평에 24평형 112가구, 32평형 237가구, 45평형 84가구 등 총 433가구를 건립할 방침이다.

태왕측은 다음달 중 조합원 251가구에 우선 분양한 뒤 나머지 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주택공사 대구경북지사는 대구 남구 이천동 235의 5 일대 주거환경개선지구의 단독주택 등을 헐고 아파트를 신축하는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택공사는 올 10월 착공, 2006년 3월 완공 목표로 5개동 432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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