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국세청 300여명 집단 헌혈

  • 입력 2003년 1월 24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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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기자
김동주기자
“국세청이 세금만 거두는 곳은 아닙니다.”

국세청 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하는 ‘헌혈을 통한 국민사랑 실천 운동’에 동참했다.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 등 국세청 공무원 300여명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 청사에서 단체 헌혈 행사를 갖고 모아진 혈액을 적십자사 중앙혈액원에 기증했다.

헌혈자 급감으로 빚어진 혈액 수급 비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앞으로 지방국세청으로 확대돼 중부청 282명, 대전청 187명, 광주청 72명, 대구청 148명, 부산청 205명 등이 추가로 참여할 계획이다.

손 청장은 “혈액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국세청 직원 1309명이 헌혈을 할 계획”이라며 “관공서 차원에서는 올들어 처음”이라고 말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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