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고급주거단지 조성

  • 입력 2003년 1월 19일 2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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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는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주거단지’는 고급 콘도미니엄과 전원주택 휴양공간 등을 갖춘 복합형 주거단지로 개발돼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무총리실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기획단으로부터 용역을 맡은 한국토지공사는 10개월 동안의 연구 끝에 최근 서귀포시 예래동 23만6000평에 조성되는 휴양주거단지인 경우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해야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공사는 최종 보고서에서 자기자본과 차입, 부동산 신탁사 투자 등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투자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형태로 사업을 추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휴양주거단지를 재충전형 가족단위 휴양지로 조성하고 예술 레저 쇼핑 스포츠 등이 가능한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지이용 분포는 전원주택과 콘도 26.2%, 상업용지 2.2%, 골프장(9홀) 및 녹지 34.1%, 도로 10.2%, 기타 27.3% 등으로 정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실버계층을 겨냥한 한방의료실 물리치료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과 요양시설을 갖춘 의료센터를 조성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3355억원을 투자할 경우 분양매출, 상업시설 임대, 콘도 이용료 등으로 4305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인접한 예래동 휴양주거단지는 해안경관이 뛰어나고 접근이 쉬운 반면 서구 휴양지에 비해 날씨변화가 심하고 개발에 따른 반대여론이 우려되는 사항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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