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설연휴 보건소 외래-응급진료

  • 입력 2003년 1월 17일 19시 16분


서울시는 설 연휴인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내 보건소에 자체 진료반을 운영하는 등 응급진료 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연휴기간에 발생하는 각종 사건 사고 등에 대비해 서울시청에 진료대책상황실(02-3707-9131∼6)을 설치하고 25개 자치구 보건소에는 외래 및 응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자체 진료반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내 종합병원과 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지정기관 67곳과 30병상 이상 병원급 106곳에는 응급실 인력과 장비 등을 보강해 병원 자체 진료 계획을 수립토록 하는 한편 의원급은 자치구 의사회가 자율적으로 순번을 정해 진료하도록 했다.

시는 5266개 시내 약국 가운데 4분의 1 이상을 당번약국으로 지정했으며 문을 열지 않는 약국은 가까운 당번약국의 이름과 위치, 전화번호 등을 담은 안내문을 약국 출입문에 게시하도록 했다.

이 밖에 소방방재본부 ‘119’와 응급의료정보센터 ‘1399’ 전화를 24시간 운영하고 시 인터넷 홈페이지(metro.seoul.kr)에 연휴 기간에 이용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 명단을 게시한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