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실업자 3개월째 증가

  • 입력 2003년 1월 17일 18시 58분


서울시의 실업자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가 17일 발표한 ‘2002년 12월 서울시 고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실업자는 21만8000명으로 11월보다 2만5000명이 증가했으며 실업률도 0.5%포인트 증가한 4.5%로 나타났다. 2001년 12월과 비교하면 실업자는 1만5000명, 실업률은 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서울의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연속 3개월째 상승하고 있으며 실업률도 전국 평균인 3.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서울통계사무소측은 “겨울에는 건설현장 등에 취업자가 줄면서 실업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나 2001년보다 경기가 나빠진 데다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학생과 졸업자들이 구직자에 포함돼 실업자가 더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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