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하수종말 처리장 31개 건설…지방 상수도 확충

  • 입력 2003년 1월 10일 21시 26분


강원도는 올해 ‘맑은 물’ 보전 및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투입하는 사업비는 1481억원.

10일 도에 따르면 맑은 물 보전을 위해 하수종말 처리장 건설사업에 1285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1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맑은 물 공급을 위해 196억원을 들여 농어촌 지방상수도 설치 등 4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보전 사업=맑은 물 보전에 필수적인 하수종말 처리장 31개가 건설된다. 도 내 중소도시 및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신규 10개소(102억원), 계속 사업 21개소(920억원) 등 총 사업비 1022억원이 투입된다.

또 도심지 주변에 위치하며 생활하수로 심하게 오염된 춘천 공지천, 원주 원주천, 태백 황지천 등 4개 하천에 48억원을 들여 하천을 정비하고, 속초 영랑호, 고성 화진포와 송지호 등 해안변 4개 석호에 70억원을 들여 수질 정화사업을 벌여 친 환경적인 호소로 가꾸기로 했다.

이 외에 축산폐수 분뇨처리 시설 설치에 77억원, 마을오수 처리 사업에 43억원, 농어촌 재래 화장실 개설 사업에 18억원 등을 투자해 각종 수질 오염원을 사전에 예방해 차단키로 했다.

▽공급 사업=도민들에게 안정적이고 보다 깨끗한 음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총 사업비 179억원을 들여 농어촌 지방상수도 8개소, 간이상수도 시설 8개소를 개량 하기로 했다.

수돗물 안정성 확보를 위해 평창 철원 화천군 등 3개 지역에 6억원을 들여 ‘미생물 경보장치’를 설치해 수질사고에 대처한다.

또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뒤 각종 불 이익을 받는 홍천 정선 동해 삼척 등 4개 시군 12개 지역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주민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최근 ‘무공해’, ‘무농약’ 등 각종 친 환경 이미지를 상품화 한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의 자산인 청정수(淸淨水)를 지키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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