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월 9일 20시 3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밖이 아무리 추워도 항상 10도 이상을 유지하는 데다 교육효과도 있어 방학을 맞은 어린이의 손을 잡고 식물원을 찾는 부모들이 최근 부쩍 늘었다.
▽서울대공원 식물원=856평 규모의 온실에 1244종, 4만6677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소철 고무나무 등 열대 관엽식물과 잎이 두껍고 섬유질이 많은 선인장 등 다육식물이 주종.
선인장 중에는 30년 만에 한 번 꽃을 피우는 ‘아테누아타’, 수령이 100년 이상인 ‘금호’ 등이 인기다. 벌레를 잡아먹는 ‘네펜데스’ ‘끈끈이주걱’ 등 식충식물과 평생 한 번 꽃을 피우고 죽는 ‘용설란’도 있다.
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역 2번 출구.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중고교생 1200원, 4세 이상 어린이 700원. 02-500-7862
▽남산 식물원=지하철 1, 4호선 서울역이나 4호선 회현역에 내려 남산 쪽으로 20분 정도 걸어가면 713종, 6405본의 식물이 자라는 825평의 온실이 나온다.
1, 2호관에서는 관엽식물과 다육식물, 3, 4호관에서는 선인장을 볼 수 있다. 선인장 동산 직판장에서는 작고 예쁜 선인장을 살 수도 있다. 어른 300원, 중고교생 200원, 4세 이상 어린이 100원.
식물원에서 2㎞ 정도 떨어진 하얏트호텔 맞은 편 외인아파트 철거부지에 있는 야외식물원에서 산책이나 조깅을 즐길 수 있다. 02-771-2440, 내선 123
▽어린이대공원 식물원=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5호선 아차산역과 통한다. 470평 규모의 온실에 312종, 5200여본의 자생식물과 분재가 가득하다.
어린이대공원답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이 특징. 분재실 안에 작은 연못과 인공섬을 만들어 토끼와 거북을 키우고 있다.
조선 순종의 비인 순명황후 민씨의 능이 있던 곳으로 한때 골프장으로 사용하다 공원으로 단장돼 73년 5월 5일 개장했다. 어른 900원, 중고교생 500원, 어린이는 무료. 02-450-9311, 내선 365
▽창경궁 식물원=1907년 세워진 유서 깊은 곳. 176평 규모의 온실에 섬초롱꽃 송악 동백 호랑가시나무 등 100여종의 화초가 자란다. 아담하지만 관리가 잘 돼 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어른 1000원, 18∼24세 5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무료.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 02-762-4868, 내선 7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