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리산 자연휴식년제 연장

  • 입력 2002년 12월 24일 17시 55분


국립공원 지리산 일부 등산로의 자연휴식년제가 3년 더 연장된다.

지리산 관리사무소 북부지소는 24일 그동안 산림훼손이 심해 등산객의 등반을 통제해 왔던 노고단 정상부와 반야봉∼심원 등 13개 등산로에 대한 휴식년제를 2005년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제구간 및 장소는 △세석평전 철쭉군락지 △장터목 훼손지 복구지역 △제석봉 구상나무 군락지 △왕등재 습지 △선녀탕∼천황봉 △노고단 정상부 △노고단∼심원 △반야봉∼심원 △노고당∼구산리 △반야봉 정상부 △뱀사골 계곡(요룡대∼막차위) △연하천 주목 군락지 △반야봉∼쟁기소 등이다. 북부지소 관계자는 “그동안 통제해 왔던 등산로와 정상 부근에서 지피식물이 드문드문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도 보호가 더 필요해 올해로 끝나는 휴식년제를 내년 1월부터 3년간 더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원〓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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