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포천군 7호선 연장추진

  • 입력 2002년 12월 17일 18시 50분


경기 포천군이 지하철 7호선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군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4호선 창동 차량기지를 7호선 차량기지인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기지로 옮기고 7호선 차량기지를 포천군 포천읍 일대 10만평 부지에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7호선 연장이 확정되면 장암∼포천 구간은 20∼25㎞가 될 전망이며 만성 정체구간인 43번 국도 교통 흐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구도 주거지역에 자리잡아 민원이 끊이지 않는 창동 차량기지가 이전하면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윤국(朴允國) 포천군수는 “최근 이기재 노원구청장과 만나 창동 차량기지 이전 및 포천 기지 신설 등의 계획에 합의하고 7호선 연장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자치단체장은 경기도와 서울시에 7호선 포천 연장에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1조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 분담과 4호선 창동기지∼장암기지 구간의 연장선로를 신설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남아 이 계획이 구체화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포천〓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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