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에 따르면 총면적 349만㎡에 이르는 F1 그랑프리 부지를 2차 경매에 부친 결과 21개 응찰업체 가운데 211억2000여만원을 써낸 전북환경농업영농조합(대표 전노원)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감정가는 부지 220억원, 건물 10억원 등 232억5170만원이었으며 9월에 열린 1차 경매는 입찰자가 없어 자동 유찰됐다.
이 지역은 ㈜세풍월드가 준농림지역인 염전부지를 활용해 자동차 경주장과 골프장, 요트장 등을 건설하려던 곳으로 1998년 7월 이 회사가 부도처리돼 무산됐으며 부지는 채권단에 의해 경매에 넘겨졌다.
이곳은 자동차 경주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97년 국토이용관리법상 준도시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다가 사업이 무산되면서 작년말 준농림지역으로 환원됐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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