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주 공공시설58% "적정온도 보다 높게 난방"

  • 입력 2002년 12월 8일 23시 15분


경남 진주시내 공공시설의 절반 이상이 적정온도 보다 높게 난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환경운동연합 에너지 시민연대는 “최근 진주시내 관공서 등 공공시설 33곳을 대상으로 실내온도를 측정한 결과 58%인 19곳이 겨울철 적정 난방온도(섭씨18도) 이상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관공서의 경우 8곳 가운데 진주시청 2층 로비가 22.1도, 진주시의회 사무실 20도, 진주우체국 21.8도, 진주경찰서 23도, 진주세무서 22.1도 등으로 적정 난방온도를 초과했다.

또 공공시설 가운데는 진주산업대 도서관 1층과 경상대병원 복도가 22.6도로 조사됐다. 반면 진주역과 진주고속버스터미널 내부는 각각 14도, 15도였다.

경남은행과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진주지부 등 금융기관은 모두 20도를 웃돌았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적정 난방온도의 유지를 당부하는 한편 내복입기운동 등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