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값 내년 3월부터 10% 인상

  • 입력 2002년 12월 4일 18시 18분


연탄가격이 내년 3월1일부터 10% 오른다.

산업자원부는 4일 서울의 연탄 공장도가격을 개당 167.25원에서 184원으로, 판매소가격은 185원에서 201.75원으로 올리는 등 지역별 연탄 공장도가격 및 판매소가격을 각각 10%가량 올린다고 밝혔다. 연탄 가격이 오르기는 1989년 이후 14년 만이다. 연탄 가격은 생산원가 보다 낮은 가격을 정부가 판매가격으로 고시 관리해 서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생산 및 수송원가와 판매가격과의 차이만큼은 정부가 지원한다. 실제로 원가 및 수송 원가를 반영한 연탄의 개당 가격은 약 640원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또 무연탄의 가격도 일부 조정해 3급 무연탄의 가격을 t당 6만8890원에서 7만2330원으로 올리는 등 3∼6급의 가격을 각각 5%씩 올려 1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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