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순례/한국외대]최동호-이원영씨등 언론-외교분야 활약

  • 입력 2002년 12월 4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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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는 1954년 개교한 이후 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는데 특히 언론과 외교 분야에서 활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0년대 초반 KBS 9시 뉴스 메인앵커로 이름을 날리고 한국방송진흥원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최동호(崔東鎬) 세종대 디지털디자인대학원 원장은 영어과 57학번. SBS 보도국장을 지내고 현재 SBS 사장인 송도균(宋道均)씨는 서반아어과 64학번이다. 김근(金槿) 연합뉴스 사장은 서반아어과 61학번이고 마산 MBC 사장을 지낸 강영구(姜英求) 방송위원도 역시 서반아어과 출신(61학번)이다. KBS 특임본부장인 홍성규(洪性奎)씨는 정치외교학과 68학번이다. 이 밖에 각 언론사에도 한국외국어대 출신 기자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한국외국어대 마피아’라고 불릴 만큼 큰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외국어를 전공하는 학교 출신답게 세계 곳곳의 국가들에서 그 지역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공관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원영(李元永) 주 스페인 대사는 서반아어과 61학번이고 김승의(金勝義) 주 불가리아 대사는 독일어과 63학번이다. 금정호(琴正鎬) 주 스웨덴 대사(독일어과 63학번), 백낙환(白樂煥) 주 베트남 대사(정치외교 64학번), 김주억(金周億) 주 도미니카 대사(서반아어과 66학번) 등 현직 대사만도 10명이나 된다.

기업가로 성공한 인물들도 많다. 연봉 18억원을 받는 윤윤수(尹潤洙) 필라 코리아 사장은 정치외교학과 66학번이고 청원그룹 김청(金請) 회장은 노어과 55학번이다. 롯데백화점 이인원(李仁源) 사장은 일본어과 66학번이고 유한킴벌리 문국현(文國現) 사장은 영어과 68학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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