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부실축협 합병 바람

  • 입력 2002년 12월 2일 19시 16분


농축산물 수입개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도내 부실 축협들이 인근 축협과 잇따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2일 농협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정부의 부실조합 합병 방침에 따라 전주완주축협과 김제축협이 최근 조합원 투표를 통해 합병을 결정했다.

또 고창축협과 부안축협, 익산축협과 군산축협도 10일과 13일 각각 조합원 투표를 통해 합병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전남양돈축협과 경기 도드람축협 및 전북양돈축협이 , 한국양봉축협과 전북양봉축협 및 제주양봉축협이 10일 중 각각 찬반을 묻는 조합원투표를 실시 하기로 했다.

이들 조합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합병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데 부결될 경우 부실조합은 특별경영진단을 거쳐 농협 구조조정법에 따라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축협간 합병은 1개월간의 채권자 보호절차와 설립위 구성, 임원 선출등을 거쳐 내년 2월경 새로운 축협으로 출범하게 된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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