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상무신도심 ‘아울렛天國’

  • 입력 2002년 11월 10일 17시 56분


광주 상무 신도심을 중심으로 대형상설할인 패션매장인 ‘아울렛’(outlet)이 잇따라 들어서 지역 유통업계의 새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10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신도심에 들어설 ‘세정아울렛’이 지역 신문 방송에 인기스타를 앞세운 대규모 신문 방송광고 공세를 시작으로 내년 2월 개점을 준비중이다.

또 인접 지역에 ‘광주상설타운’이 내년 말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으며, ‘프리미엄아울렛’도 광주시 신청사 부근에 개점하기 위해 최근 교통영향평가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처음 들어서는 ‘세정아울렛’은 대지 4200평에 연면적 1만여평(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초대형 패션 아울렛. 국내외 명품브랜드 등 120여개 브랜드를 입점시켜 지역 패션유통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광주상설타운’도 대지 5000여평, 연면적 1500평 규모의 매장에 의류 및 전문식당가 등 60여개의 점포를 입점시켜 스포츠 캐주얼의류 골프용품 등을 한 곳에서 즐기며 구입할 수 있는 ‘스트리트(street)형 쇼핑몰’을 선보인다는 계획.

수원과 원주에 이미 아울렛을 운영중인 ‘프리미엄 아울렛’은 시청사 인근에 복합영화관이 속한 12층 규모의 광주점 출점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광주지역은 90년대 중반이후 국내 3대 백화점이 진출한데 이어2000년 이후 대기업계열 초대형 할인점이 앞다퉈 들어서 이미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과 앞으로 들어설 아울렛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