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은 현재 해발 1000m 지역까지 내려가 천불동 계곡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으며 하루 30m씩 산 아래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2.4도, 천안 3.0도, 대관령 3.8도, 동두천 태백 4.0도, 강화 4.4도, 수원 5.6도, 춘천 충주 6.1도, 서울 8.4도 등을 기록해 평년에 비해 3∼6도가량 떨어졌다.
또 이날 경기 문산에서 서리가 관측됐으며 이에 앞서 3일에는 경북 봉화에서 올 가을 첫서리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대륙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한랭 고기압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지방의 기온이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5일 오후부터 6일까지 전국에 5∼30㎜의 비가 내린 뒤 7일부터는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추워질 전망이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