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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29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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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기습시위로 경찰 20여개 중대 2000여명이 영등포역 인근에 긴급 투입됐으나, 시위대가 LP가스통에 불을 붙이는 등 격렬하게 저항해 경찰과 시위대 모두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당초 국회의사당을 점거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새벽 먼저 국회로 잠입하려던 8명이 현장에서 체포됨에 따라 장소를 변경해 영등포역 앞에 집결했다.
'정부의 북파공작원 실체 인정과 적절한 보상계획 이행'을 요구하는 이들은 살수차 등을 동원한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했으나, 11시 30분경 시위대 전원이 경찰차에 자진해 올라 연행됐다.
경찰은 이날 연행된 시위자들을 10여명씩 나눠 영등포경찰서, 성동경찰서 등 서울시내 20여개 경찰서에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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