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신명나는 주말… 축제는 시작됐다

  • 입력 2002년 9월 27일 17시 44분


부산은 지금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도시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AG)를 하루 앞둔 28일부터 대회를 축하하고 아시아인의 화합을 다지는 각종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2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부산 시내에서는 게릴라 퍼포먼스와 성화맞이 시민 한마당, 봉화 퍼레이드 등 특별경축행사와 불꽃놀이 등 일반경축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2시∼4시 반 남포동과 서면 사상(르네시떼 앞) 온천동(롯데백화점 동래점 앞) 부산대 앞 등에서는 댄싱팀과 탭댄스팀, 통기타 가수, 대중가수 등으로 구성된 게릴라 퍼포먼스팀이 출연해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퀴즈 행사를 가진다.

오후 4시 반∼6시 반 광복로∼용두산 공원에서는 통신사 행렬과 지역 풍물단체, 군악대, 취타대, 퍼포먼스팀 등 1500여명이 참여하는 성화맞이 시민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오후 5시 반∼7시까지 황령산 봉수대 등 부산 소재 6개 봉수대에서는 오색연막탄을 이용해 연기를 하늘로 날리는 봉화퍼레이드가 펼쳐져 부산AG의 성공을 기원한다. 황령산 봉수대에서는 풍물패의 연주와 선녀의 기원춤, 동래학춤 등이 공연된다.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성악가와 현철 김현정 윤도현 밴드 등이 출연하는 ‘아시아를 하나로, 부산을 세계로’란 경축공연이 이어진다. 또 불꽃쇼와 레이져 쇼도 펼쳐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부산 해운대 올림픽공원과 부산문화회관, AG선수촌 등에서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 16개 도시와 국내 20개 민속팀이 참여하는 문화축제인 ‘아시안위크 2002’가 열린다. 이 행사는 참가국 전통민속공연과 음식축제 등으로 꾸며진다.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10개국 80명의 작가가 참여한 ‘바다미술제’가 열려 39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 행사는 부산비엔날레 3대 행사의 하나.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지하철 거리 소음악회와 청소년 한마당 잔치 및 향토문화답사 , 내사랑 부산 벽화그리기 등 ‘AG와 함께하는 내사랑 부산운동’이 실시된다.

이밖에 대회기간 중 벡스코와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용두산공원 등에서는 유익하고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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