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한가위 큰잔치 즐깁시다"

  • 입력 2002년 9월 18일 21시 11분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사람들과 동네 주민들이 서로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민속문화 행사가 열린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9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층 체험학습실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떡메치기’행사를 열고 주민들이 직접 송편과 인절미 등을 만들어 시식토록 할 계획이다. 박물관측은 인공식품의 맛에 길들어 가고 있는 청소년과 주민들이 우리 전통식품을 직접 만들고 맛보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도 20일부터 3일간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다양한 민속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측은 이와는 별도로 18일부터 10월20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문자로 본 신라전을 열고’ 전국 각 대학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신라시대 문자유물 등을 한 곳으로 모아 전시한다.

달성군 유가면 유가농협 앞 마당에서는 22일 민요가수 등이 출연하는 주민노래자랑대회가 열린다.

또 대구시민회관에서는 이날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추석위문 공연인 ‘러버 인 서울’이 펼쳐진다.

이밖에 21일부터 이틀간 안동 하회마을 놀이마당에서는 이 지역 탈놀이 보존회 회원들이‘하회별신굿 탈놀이’를 선보이고 23일 포항문화원에서는 ‘포항 민속 대잔치’가 개최되는 등 경북 지방 중소도시 곳곳에서는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체육대회가 열린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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