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실업률 다시 증가…4.1%로 전국서 최고

  • 입력 2002년 9월 13일 17시 19분


올 1월을 고비로 계속 하락하던 서울지역의 실업률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 통계청 서울사무소에 따르면 8월 서울의 실업자는 전달보다 1만5000명(8.3%) 늘어난 19만5000명이었으며 실업률은 0.4%포인트 늘어난 4.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건설업 9000명을 비롯해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에서 실업자가 크게 늘어났다.

통계청 서울사무소 관계자는 “월드컵 특수(特需)가 끝나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면서도 “지난해 8월 실업률이 4.3%였던 점을 감안하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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