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임 김원본 광주시 교육감 "정보사업 역점"

  • 입력 2002년 9월 9일 19시 48분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생들로부터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제5대 광주시 교육감으로 선출된 김원본(金原本·67) 당선자는 9일 “성원을 보내준 학교운영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광주교육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7일 결선투표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 당선자는 “선택을 받았지만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게 아쉽다”며 “득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광주교육의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후 인사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탕평책에 입각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능력과 인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논공행상이나 줄서기 등은 철저히 배격한다는게 기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정보화 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 당선자는 “원격수업과 재택수업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정보화 사업의 고도화에 앞장서고 학교도서관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장성출신인 김 당선자는 광주여고 교장,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으며 11월7일 취임한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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