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의장 이성구·李聲九)는 9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 건설교통부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서울 외곽순환도로의 실시설계 노선은 북한산 국립공원을 4.6㎞나 관통,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 관통계획을 전면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진두생(陳斗生) 의원은 “현 노선은 환경 뿐 아니라 도봉구 노원구 등 서울 북부지역의 대기오염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에 시민단체와 종교계에서 주장하는 우회노선을 포함해 바람직한 노선을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