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남도 여행 버스투어로…

  • 입력 2002년 9월 2일 19시 07분


‘남도 답사는 버스 투어로.’

전남도가 남도 관광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7일부터 ‘주말 버스 투어’에 나선다.

주말 버스 투어는 당일 상품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전남도청 앞 광장을 출발해 나주 완사촌∼진도 울돌목∼용장산성∼운림산방∼남도적성∼향토문화회관∼세방낙조 전망대∼광주로 돌아오는 코스다.

투어 비용은 초등학생 2만원, 중학생 이상 성인은 3만원선이며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이 들르는 나주 완사촌은 고려 태조 왕건이 오씨 처녀(훗날 장화왕후)를 만나 인연을 맺었던 마을이다.

진도 울돌목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알려진 곳.

이 밖에 배종손이 이끈 삼별초군이 대몽(對蒙) 항쟁의 근거지로 쌓은 행궁이 있던 용장산성과 고려 원종 때 삼별초가 해안 방어용으로 쌓은 남도석성도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관광객들은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유의 숨결이 배어있는 운림산방을 돌아보고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진도 아리랑 등 전통 민요공연을 관람한 뒤 세방마을에 있는 가을 낙조를 구경하게 된다.

전남도는 이달 말에 1박2일 투어 상품도 내놓는다. 1박2일 코스는 광주를 출발해 해남 땅끝마을∼완도 보길도∼세연정∼땅끝전망대∼예송리해수욕장∼중리해수욕장∼윤선도 문화체험공원∼송지면 중리마을∼광주로 해남과 완도 일대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062-607-3332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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