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무안 남악신도시 '3無 도시'로 조성

  • 입력 2002년 9월 1일 18시 21분


‘전남 신도청이 자리할 남악은 3무(無) 신도시’

전남도 신청사가 들어설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 신도시가 전신주와 담장, 돌출간판이 없는 ‘3무(無) 도시’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남악 신도시를 국제교역의 중심도시이자 친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전신주와 건물 담장, 돌출광고를 없애기로 하고 전기 통신 인터넷 케이블 TV 등 모든 선로를 전신주가 아닌 땅 속으로 매설키로 했다. 이 사업은 2004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일반 주택을 포함한 모든 건축물의 외관이 보일 수 있도록 담장 대신 가로수를 심도록 유도하고 담장을 아예 없앨 경우 건축면적을 늘릴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돌출 간판광고를 설치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각종 광고물에 대한 규제도 강화키로 했다.

남악 신도시는 15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44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1차로 올 하반기부터 총사업비 1조3000억원이 투입돼 270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개발된다.

한편 전남도가 최근 광주전남지역 168개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남악 신도시로 이전할 의향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16개 기관, 69개 단체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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