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시험장은 우수 미생물 및 생물비료 생산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최근 러시아 농업미생물연구소를 방문해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두 연구소는 공동연구를 통해 감귤나무 톱밥과 가축분뇨를 분해한 뒤 퇴비로 만드는 생산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제주지역에서는 감귤나무 간벌(間伐)과 폐원 등으로 연간 4만t의 톱밥이 발생하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가축분뇨 발생량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감귤 톱밥과 가축분뇨 등을 이용한 생물비료 개발이 이뤄지면 농가 경영비가 줄어들고 불량 부산물 비료 반입에 따른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제주지역 농가들은 해마다 다른 지역에서 6만t가량의 농업부산물 비료를 들여와 연간 90억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