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견된 해송은 사천시 와룡산과 거제시 노자산, 고성과 통영 등지의 해안에서 3∼4㎞ 떨어진 곳에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다.
이 해송은 일반 해송과는 달리 지상 1∼2m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진 후 계속 남북과 동서방향으로 어긋나게 자라는 ‘교호대생(交互對生)’의 특징을 가진 변종이다.
추 교수는 이 해송이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 점을 감안해 ‘다분간 해송(多分幹 海松)’으로 명명하고 유전적 특성 등을 분석한 뒤 학계에 공식 보고할 예정이다.
추 교수는 “줄기가 아래쪽부터 갈라져 조경수나 분재의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유전자원 확보 측면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진주〓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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