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추경예산 1조2214억원 편성

  • 입력 2002년 8월 20일 17시 50분


서울시는 200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조2214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외형적으로는 정기 예산보다 10.4% 증가했으나 이자비용 절감을 위한 일본해외협력기금(OECF) 차관 차환분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6879억원(5.9%)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목을 보면 강북지역 교통정체지점 개선 등 마무리사업 추가세출에 710억4500만원, 지하철 9호선 건설 등 국고추가에 따른 시비부담 1114억8500만원, 자치구 및 교육청 법정 전출액 1426억2200만원, 지하철과 상하수사업 차관 차환 5335억1700만원 등이 편성됐다.

또 수해대책, 보육시설 확충 및 장애인 노인 복지사업, 재래시장 구조개선, 청계천 복원 준비사업 등 민선 3기 이명박(李明博) 시장 시정운영계획 추진준비사업 등에 875억3500만원이 책정됐다.

시 관계자는 “차관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 최고 748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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