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亞 게임][부산/경남]부산 AG 관중동원 팔 걷었다

  • 입력 2002년 8월 11일 19시 35분


부산시와 부산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BAGOC)가 부산아시아경기대회(AG)와 연이어 열리는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FG)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중 확보에 나섰다.

▽관중확보가 관건〓북한 등 43개 참가국 선수단을 위한 서포터즈를 활용, 선수단 환영과 환송 행사 이외에도 이들 국가의 경기가 있는 경기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와 산하기관, 교육기관, 특별행정기관 등 1300여개 기관의 임직원 6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1인 1경기’ 관람 운동을 펼치고 청년연합회 등 939개 시민단체 회원 62만여명에게도 응원전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인 등 43만여명의 소외계층을 경기 관람에 초청해 두 대회가 시민화합의 계기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쟁애인경기대회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1참가국 1복지관’ 자매결연과 ‘1장애인 1경기’ 관람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시와 조직위는 기관별 단체별로 수기와 T셔츠 등을 확보해 월드컵의 응원문화를 AG로 이어간다는 전략. 월드컵대회의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과 같은 AG응원가를 개발하고 경기 전후에도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기로 했다.

▽응원단 구성〓43개 참가국별로 1만여명의 서포터즈(응원단)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행정부시장이 서포터즈 운영본부장을 맡고, 시 본청 43개 과장이 1개 국가씩을 맡아 기초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참가국별로 서포터즈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포터즈 구성은 회장단 5명과 임원 20명 내외로 하되 민관 합동으로 참가국별로 100∼1000명의 회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각 기관에 서포터즈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해 17일까지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서포터즈에게는 시장 명의의 인증서지급, 입장권 구입 및 응원 용품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와 조직위는 이달 말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국가별 서포터즈 회원 1만여명이 참석하는 ‘AG 참가국 서포터즈 합동 발대식’을 가진 뒤 국가별 응원 연습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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