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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8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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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서낙동강권 및 강서지역 하천에 대해 낙동강 고수부지정비 계획과 연계한 산책로 나루터 생태공원 자연학습관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낙동강권 하천정비 계획’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17개소에 달하는 서낙동강권 하천은 총연장 101.23㎞로서 서낙동강 평강천 맥도강 등 국가하천 3개소와 지사천 조만강 등 부산시 관리 5개소, 경남도 관리 9개소 등으로 자연보존상태가 좋다. 이 중 정비추진 지역은 국가하천 3개소와 지사천 조만강 등 지방하천 2개소 등 5개소 51.2㎞.
시는 국토관리청과 김해시 등 유관부서와 행정협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종합적인 하천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년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낙동강권 하천 수질을 개선키로 하고 오염배출물질의 관리 강화와 하수처리장 및 마을하수도 차집관로의 설치를 빠른 시일내 추진하기로 했다.
99년 착공, 현재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강동 하수처리장의 경우 연말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강서구 강동동과 대저동에 차집관로 48.86㎞를 설치해 생활오수 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시는 서낙동강 살리기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없이는 어렵다고 보고 녹색도시 21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연계해 하천살리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방침이다.
부산의 대표적 도심 하천인 동천 살리기 운동은 3단계로 추진된다.
2005년까지 3년5개월간 추진될 이 계획은 먼저 올해 관련부서와 부산발전연구원 정책개발실 자문교수 등으로 구성된 동천살리기 전담팀을 구성한 뒤 시민단체 등과 연계한 참여방안을 마련한다.
내년에는 동천환경의 청사진과 유지수량 확보방안, 환경친화적 하천정비 방안, 투자계획 등 동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한편 46억원을 투입해 경남공고∼범전동까지 차집관로를 확충하고 20억원을 들여 광무교∼범5호교까지 1000m를 준설할 계획이다.
또 수량확보를 위해 2011년까지 차집관로 지선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성지곡 계곡수를 오수와 분리해 하천유지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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