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옌볜 동포 작가들 정지용시인 추모제

  • 입력 2002년 8월 1일 17시 57분


충북 옥천 출신인 시인 정지용(鄭芝溶·사진) 추모제가 중국 동포 문학인들에 의해 개최된다.

옥천문화원은 중국 옌볜(연변)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옌볜 지용제가 다음달 6일 중국 옌지(延吉)시 옌볜대학 예술학원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중국 현지에서 발표된 동포들의 문학작품 가운데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 2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용 문학상’시상과 음악제, 무용제, 시 낭송의 밤 등이 마련된다.

옥천문화원은 이 행사를 위해 다음달 5일부터 5박6일간의 일정으로 20명 안팎의 군민사절단을 파견키로 하고 희망자를 모집중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군민사절단은 옌볜지용제를 참관한 뒤 옌볜지역과 백두산 일대를 돌아볼 예정이며 참가비는 1인달 90만원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옌볜작가협회는 1일 올해 지용문학상 수상작으로 박정웅(38)씨의 시 ‘청순한 목청의 너’를 선정했다.

옥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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