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엄마-딸 함께 여름방학 ‘추억 남기기’

  • 입력 2002년 7월 24일 20시 09분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와 딸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천YWCA가 다음달 6∼13일 마련하는 ‘아름다운 우리 가정, 엄마와 딸이 만들어요’가 바로 그것.

엄마와 중학생 딸이 공부와 성적 등 그간의 걱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일상에 묻혔던 모녀간의 정(情)을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와 이벤트로 꾸며졌다.

행사는 모녀가 한 팀이 돼 대화 미술 봉사 직업설계 영화 나들이 등 6가지 테마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8월 6일에는 간단한 환영식에 이어 상담 전문가의 지도 아래 모녀간 대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튿날에는 특정 주제에 관한 ‘그림그리기’를 통해 엄마와 딸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되며 13일까지 봉사활동과 직업설계 영화감상 나들이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8월 12일 열리는 ‘우먼 파워(women power) 영화감상회’는 참가자 전원이 모여 ‘여성’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

영화 속 주요 장면을 가족별로 역할 분담을 해 이를 재현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강의는 여성인력개발센터(남동구 구월동)에서 매일 오후 2∼5시 열리며 봉사활동은 8월 8일 오후 1∼6시 내리요양원(서구 검단동)에서 이뤄진다. 나들이는 8월 13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인천YWCA는 행사 기간 엄마와 딸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입을 별도 제작해 참가 가족에게 선물로 증정한다. 20가족을 선착순 모집하며 인천YWCA(032-424-0524)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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