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자연과 벗하며 방학을 알차게”

  • 입력 2002년 7월 10일 18시 13분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수목학습원 체험’ 행사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 체험 행사는 경기 남양주의 사능 수목학습원(031-573-8120)과 경기 구리의 시갈매 수목학습원(031-571-2636)에서 이날부터 한 달 동안 각각 열리는데 무료다.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봉숭아 꽃잎으로 손톱에 물을 들여보고, 철쭉 영산홍 등의 가지를 이용해 나무를 증식시키는 방법도 배운다. 조롱박 수세미 꽃호박 등 20여종의 토종작물을 심어 고향의 정취를 느껴볼 수도 있다. 하루 300명씩 선착순 예약.

또 서울 성동구 능동의 어린이대공원(02-450-9321)은 22일부터 한 달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자연학습교실과 동물교실을 실시한다.

자연학습교실에서는 벼 옥수수 참외 수박 등 영농작물에 대해 가르치고 농기구 비교 실습, 꽃 심기 체험, 생태연못 탐방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동물교실에서는 사자 호랑이 곰 원숭이 등 동물의 생태를 배운 뒤 새끼들을 직접 만지고 관찰할 수도 있다.

15일부터 어린이대공원 인터넷 홈페이지(www.childrenpark.or.kr)를 통해 하루 60∼7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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