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물가 5월보다 0.1% 내려… 7월에도 안정 전망

6월 소비자물가가 5월에 비해 내림세로 돌아섰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로 작년 11월 이후 처음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승우(申昇雨)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6월에는 농산물의 출하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이 하락했고 지상-이동전화(LM) 통화료 인하 등이 겹쳐 물가가 다소 떨어졌다”면서 “집중호우 등 특별한 기상요인이 없으면 7월에도 물가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농산물 가격은 2.7% 떨어졌으며 이동통화요금이 17.8% 떨어진 영향으로 전체 공공요금도 0.7% 하락했다.

그러나 전세는 0.6%, 월세는 0.1% 상승하는 등 집세는 전달에 비해 0.5% 올랐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