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 “청계천 복원 내년말께 착공”

  • 입력 2002년 6월 14일 18시 39분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당선자는 14일 자신의 주요 선거공약인 청계천 복원 문제와 관련해 “취임 후 곧바로 검토에 들어가 이르면 1년반 뒤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서울 중구 무교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장에 취임한 뒤 각계 전문가들과 청계천 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종합검토를 거치면 1년반이나 2년 뒤쯤 복원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또 “청계천 복원 공사에 들어갈 경우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심 주요간선도로인 종로와 을지로 청계천로 퇴계로 율곡로 등 5곳을 일방통행으로 하고 신호등 체계를 교통량 흐름에 따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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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복원 문제는 없나

한편 이 당선자측은 서울특별시장 직무인수위원회를 구성해 다음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의 청계천 복원사업 개요
구분주요 내용
사업계획청계천 복개구간 중 중구 광교∼동대문구 평화시장∼중랑구 중랑천에 이르는 7.8㎞ 구간 복구, 청계고가 철거, 청계천 주변 일대 18만3000평 재개발
사업비하천조성 및 하천분류공사비 900억원, 도로 및 교량 건설비 400억원, 철거비 2060억원, 기타 240억원 등 총 3600억원
사업기간착수는 이르면 2003년 말, 준공시기는 미정
사업효과·경제-직접투자 3600억원, 주변재개발 민간투자 11조원, 부가가치 30조원, 고용유발 10만명
·문화-서울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복원, 서울의 도심 경쟁력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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