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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11일 2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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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해넘이가 가장 늦은 전남 진도군 지산면 일대에 ‘낙조(落照)타운’이 조성된다.
진도군은 관광객들이 일몰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도록 지산면 심동리와 새방리 일대에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 2005년 완공 목표로 낙조타운 건립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1.2㎞ 진입도로를 개설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 높이 9m의 전망타워 실시 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수상레저 시설과 삼림욕장, 민박타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들에게 진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전복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는 대규모 전복회센터를 낙조타운 인근인 지산면 보전 해변가에 건립할 계획이다.
진도군 지산면 해안은 다도해 손가락섬, 발가락섬 등 크고 작은 섬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의 장엄함과 바닷물을 물들이는 벌겋게 물들이는 저녁노을을 구경할 수 있는 명소로 해마다 6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과 남도석성, 아리랑 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 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낙조타운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도〓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