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열전의 현장]인천 강화군수

  • 입력 2002년 6월 3일 19시 13분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는 민선 군수 3선째 도전하는 민주당 김선흥(金善興·66) 후보에 맞서 인천시의회 2, 3대 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유병호(兪炳皓·62)후보와 호서대 겸임교수인 무소속 이영화(李榮和·58·여) 후보가 뛰어 들었다.

95년부터 내리 민선 1, 2대 군수를 지낸 김 후보는 자신의 치적으로 강화 해안순환도로와 8월 개통예정인 강화제2대교의 건설 및 가천의대 인천가톨릭대 안양대 등의 대학 유치를 내세우고 있다. 공약으로는 △강화 남북지역 2곳에 정보산업과 생명공학 공단 조성 △전등사 인근의 길상지구 신도시 건설 △강화읍 중앙시장 일대 상권 활성화 등을 내놓았다.

유 후보는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신명나는 군정을 이끌겠다”며 군수 관사를 폐쇄해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고 판공비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 △골프장 유치를 통해 재정 확충 △인천도심∼강화제2대교∼강화읍 간 시내버스 노선 신설 등을 공약했다.

사회복지단체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펴온 이 후보는 합동유세 이외 개별 선거운동을 일체 벌이지 않고 있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에 주민과 공직자의 의식 개혁이 절실하다”며 △연령별 분야별 평생교육 실시 △주민들에게 투명한 예산결산 보고 정례화 △환경친화적 골프장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인천 강화군수 후보
성명(정당)김선흥(민주당)유병호(한나라당)이영화(무소속)
학력인천 동산고동국대 법학과동국대 대학원 법학과 석사강화고성균관대 법률학과경남 통영시 충렬여상고려대(우석대) 물리요법과중앙대학원 사회약학행정과 재학
경력농어촌문제연구소장김포·강화군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인천시사편찬위원인천시의회 2, 3대 의원호서대 물리치료학과 겸임 교수강화약쑥보존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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