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래온천장 명성찾자”

  • 입력 2002년 5월 22일 20시 37분


온천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점점 쇠퇴해 가고 있는 부산 동래 온천장에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지아이디그룹(대표 정동호)이 부산지하철 온천장역 인근 옛 한독직업훈련원 자리에 지하 5층 지상 49층의 대규모 복합건물을 짓기로 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옴에 따라 24일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복합건물은 상업시설 1만8000여평(영화관 3100여평 포함), 오피스텔을 포함한 업무시설 3만6000여평, 주차장 및 기타 부대시설 1만4000여평 등으로 건설된다.

3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6년초 개관될 예정인 이 시설은 인근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연결시키는 연결통로가 건설돼 접근성을 갖추게 된다.

특히 1층에는 캐릭터 로드와 옥외 공개광장, 쌈지 공원 등이 배치되고 캐릭터 로드를 따라 온천장 천연수가 흐르게 해 온천장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개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일제때부터 유명한 온천지로 각광을 받았으나 시설이 노후해 갈수록 상권이 쇠퇴하고 있다”며 “새로운 개념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경우 동래 상권 활성화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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