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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22일 0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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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오전 6시 인천 남구 도화동 수봉공원에서 열리는 생활체육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조교순씨(57)는 요즘 새로운 삶을 사는 것처럼 신바람이 난다. 고질적인 다리 통증이 없어져 차를 타지 않고도 요즘은 거뜬히 3∼4개 버스정거장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씨는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 주는 기공체조 덕에 몸이 많이 건강해졌다”며 “기공체조를 한 뒤 1시간 동안 산을 돌면 몸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아침운동의 효과를 강조했다.
인천시 각 구청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생활체육교실 등 건강강좌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활체육교실〓남구는 생활체조와 기공체조로 나눠 9월 31일까지 수봉공원 정상, 인천대 운동장, 인천전문대 체육관 앞, 문학레포츠 공원, 승학산예비군 훈련장, 수봉공원 인천전적비 등 6곳에서 체조교실을 열고 있다. 현재 참여하는 주민은 400여명 정도, 회비는 무료다.
생활체조는 국민체조와 에어로빅으로 나눠 열리고 기공체조는 도인체조, 내공 증진, 단전호흡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을 가진 강사가 직접 나와 시범을 보이고 강의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아침에 현장에 나가 강사와 상담하면 된다. 032-880-4247
계양구도 12월20일까지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탁구 도인체조 아침건강체조 게이트볼 등 7개 종목으로 과목마다 강사가 2명씩 배치돼 세심하게 지도하고 있다.
주로 계산체육공원, 작전공원 등 공원에서 매일 오전 6시∼오후 5시 한 두 시간 정도 진행된다.
교실별로 60∼150명씩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탁구 에어로빅 농구 배드민턴을 제외한 종목은 참가자를 수시모집한다. 032-450-5115
▽노인건강체조교실〓“스포츠 맛사지를 배워 건강 백세를 누리세요.”
계양구는 10월 25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1∼3시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건강생활체조교실을 열고 있다. 초정마을 하나 경로당(계산 3동), 까치마을 현대 경로당(작전동), 계산 현대 경로당(계산 3동), 태화 한진 경로당(작전동) 등 4곳에서 운영된다.
건강체조와 오십견 체조, 앉아서 하는 새천년 체조 등 각종 체조를 배울 수 있다. 또 스포츠 마사지, 혼자서 할 수 있는 지압마사지, 혈액순환 지압, 두통 해소 지압 등도 배운다. 032-450-5115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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